장속에는 무궁무진한 미지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장 내 환경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인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바이옴
인간은 인체 내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 의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수천 년 동안 미생물과 함께 진화하며 공생하고 있다 우리는 미생물이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고 그 미생물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인체의 모든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장내 세균인 유익균과 유해균은 끊임없이 먹고 먹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관계는 장속에서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몸속 장의 크기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장내 세균들에게는 귀한 자원이 되는 것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은 섭취한 음식을 먹이로 삼고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한쪽에 우세하게 증식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현대인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지나치게 가공되어 영양소가 매우 부족한 식품들이 대부분이며 이런 음식은 유해균이 좋아하는 먹이로 유익균을 굶주리게 만든다 유해균이 장속을 차지하게 되면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전체가 불안정해지고 결국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장속미생물이 건강을 좌우한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서 많은 연구로 알아보니 세균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 전체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보다 100배까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연구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이제는 세균들의 유전정보를 알아내서 그것들을 어떻게 건강하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마이크로바리옴이 처음 발표된 게 2006년도 미국 워싱턴 대학의 제프리 고든 박사가 뚱뚱한 쥐와 마른 쥐의 대변을 체취해 무균쥐에 각각의 대변을 주입했더니 뚱뚱한 쥐의 대변을 주입한 쥐는 체중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연구가 있다 나의 유전자도 중요한데 몸의 미생물의 유전자도 그만큼 중요하는 의미가 있다 안 좋은 유전자를 가진 세균의 종류가 많을수록 몸에 여러 가지 병을 미친다는 것이다 장이 안 좋은 사람이 피로도 많이 느끼고 혈액검사 시 염증 수치도 높아지고 장내염증을 많이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독소가 많이 생겨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 아토피나 류머티즘 관절염등 면역성 질환들이 장속에 세균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좋은 유익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을 항상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김치나 된장등 발효식품을 생활화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유익균이 장속을 차지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면?
첫째 가공식품의 섭취를 크게 줄여야 한다
둘째 프리바이오틱스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유익균의 먹이로 이들이 장속에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식품과 함께 유산균이 들어간 식품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식량 공급원이 되고 유산균은 증원하게 되는 것이다 유익균들은 다양한 발효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유산균은 산을 생성하는 균으로 섭취 시, 유익균과 함께 장 내 환경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좋은 유산균을 고르자!
1) 균의 종류가 많은 유산균 - 유산균이 많아진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절한 배합비율, 핵심균주가 중요한 것이지 유산균 종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균종이 15개 이상 넘어가는 것은 걸러주는 게 좋다 균주가 많을수록 서로 조화를 이루기가 어렵고 목표했던 균이 편차를 주면서 사멸되기 시작해 장기적으로 균 수는 유지가 되더라도 원했던 효과를 못 볼 수 있다
2) 유산균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포함된 균주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 - 어떤 특허 균주를 썼고 어느 회사의 균인지 쓰여있지 않은 경우는 판매처에 문의해서 어떤 회사의 어떤 균주를 썼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3) 좋은 원료사용 표기는 했지만 가격이 저렴할 경우 - 가격은 저렴한데 특허균주 100%는 쉽지 않다 그럴 경우는 대부분 10개의 균주가 있을 때 그중에 한두 개만 특허균주이고 나머지는 저렴한 균주를 넣어 가격을 맞추는 경우도 있다 제조사들이 많고 경쟁력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으면 판매가 어려워 특허균주만 보여주고 단가는 낮추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제품의 상세페이지 확인 -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라는 표기가 있을 때는 의심을 해봐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를 안 넣고 넣은 것처럼 신바이오틱스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유산균 사균체를 미량에 유산균을 넣고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신바이오틱스가 되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의미할 정도로 넣어야 한다
5) 한 캡슐에 100억 마리 보장 좋은 유산균 사용 - 특수용기도 아니고 일반통에 들어가 있고 제습제만 들어있는 경우 1년 내내 아니더라고 한여름처럼 아주 더울 때 냉장 배송을 하지 않는 유산균들은 조심해야 한다 프리미엄 유산균들은 100억을 보장하고 유지하려면 냉장 배송 시스템이 필수인데 관리가 잘 안 되는 제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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