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식에 대해 지난번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시간에는 얼려서 영양학적으로 좋은 채소, 과일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얼려 먹는 두부, 바나나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적으로 정말 좋은 음식이다 콩 중에서도 단백질 뽑아서 만든 것이 두부이다 단백질의 90% 이상의 흡수율을 가지고 있다 칼슘이나 철분등의 무기질을 비롯해 식이섬유도 일부 함유되어 있다 우수한 영양소의 높은 함량 비율로 각종 성인병과 암 예방에 탁월하다 할 수 있다 두부를 얼리게 되면 두부에 함유되어 있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됨으로 인해 크기는 작아지는 반면에 단백질과 같은 영양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어 100g당 얼린 두부를 섭취하면 단백질 함량은 6배 정도나 증가한다 쉽게 말해 얼린 두부는 수분을 빼고 먹는 것이라 더 많은 양의 두부를 먹을 수 있어 영양가가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바나나는 상온에서 보관하게 되면 갈색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쉽게 물러져 상하게 된다 이때 껍질을 벗겨 비닐로 감싼 후 냉동실에 보관하게 되면 당도는 유지하되 폴리페놀은 2배가 증가된다 오랜 기간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얼린 양파, 블루베리, 십자화과 채소
양파는 수분이 많아서 냉장보관을 하게 되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쉽게 무르게 돼 대부분 상온에서 보관하게 되는데 날씨가 습하거나 보관방법이 잘못되면 쉽게 곰팡이가 자라고 상할 수가 있다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마늘처럼 다져 냉동보관 하게 되면 오랜 기간 먹을 수 있다 양파의 유효성분 중 유황을 함유한 "사이클론 알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혈전을 녹이고 피를 맑게 해서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이 성분을 얼리게 되면 더욱 증가하게 된다
블루베리를 얼리게 되면 안토시안과 같은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의 함량이 높은 편인데 냉동보관하게 되면 이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항산화 작용에 큰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안토시아닌'만큼 탁월한 항산화 물질로 인정받은 게 비타민C인데 블루베리를 냉동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의 경우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칼륨, 엽산, 크롬등 체내 유익한 영양성분의 함량도 높고 뛰어난 슈퍼푸드로 잘 알려져 있다 얼려서 먹어도 영양적 손실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두부와 마찬가지로 냉동과정을 거치는 중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비타민C, B군 계열의 영양소 파괴를 막아 더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얼린 식품 먹는 법
두부는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수분을 제거 원하는 크기로 잘라 용도대로 사용하면 된다
바나나는 해동을 하게 되면 조직이 많이 물러지게 되어 우유나 두유로 갈아서 스무디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얼린 상태 그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빵 위에 얹어 먹는 방법도 있다
양파는 해동 과정 없이 바로 끊이거나 볶아서 사용하면 된다
블루베리는 세척을 미리 해서 냉동 보관을 하고 해동 없이 바로 사용해도 된다 해동을 해야 할 경우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실온에서 해동하는 것이 좋다 실온 해동 시 레몬즙을 첨가 섭취할 수 있다
브로콜리도 양파와 마찬가지로 해동과정 없이 끓이거나 볶아서 사용하면 되는데 샐러드 용으로 해동 시에는 냉장실에서 완전히 해동하고 사용하기 직전 약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2~3분가량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면 싱싱함을 최대한 복원시킬 수 있다
얼리면 안 좋은 식품
얼리면 안 되는 식품을 냉동했을 때 식감이 변해서 맛에 영향을 주는 식품들이 있다
감자의 경우 익히지 않고 날것을 그대로 얼리게 되면 맛과 질감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는데 그것을 고온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 성분은 국제 암 연구소에서 지정한 인체 발암물질로 120도 이상 고온으로 조리할 때 발생하는데 냉동보관했던 감자를 굽거나 튀기면 발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냉동감자의 경우 증숙을 해서 살짝 말린 것을 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면 전분이 분해가 되고 수분이 줄어 그나마 좀 덜하다고 한다
달걀은 냉동보관이 가능한 식품이지만 껍질째로 얼리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표면에 묻어있는 세균이 내부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의 달걀은 대부분 세척과정을 거쳐서 출하되지만 간혹 살모넬라균이 검출되기도 한다 이균에 감염 시 두통, 복통,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이 많은 상추나 오이 같은 채소는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어는 순간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조직이 손상되는데 흐물 하게 변하고 색과 맛이 변하게 되어 좋지 않다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어는 과정에서 유지방과 수분이 분리되어 수분 위에 지방이 떠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되어 고유의 맛을 잃게 되고 유분은 퍽퍽하게 변하게 된다 크림치즈와 샤워크림 같은 경우는 부드러운 질감으로 잘 얼지 않을뿐더러 묽기가 더욱 많아져 냉동보관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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